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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화병

화병은 몸에 열이 오르는 듯하고, 목이나 가슴에 덩어리가 치밀어 오르는 듯한 느낌,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들과 불안, 우울, 비관 등의 증상들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인성의 원인을 인정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남편과 시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야기되는 고통스런 결혼생활, 가난과 고생, 사회적 좌절, 개인적 성격 특정으로부터 오는 속상함, 억울함, 분함, 화남, 증오, 절망 등의 감정 반응이 특징적 원인이 된다.
그러한 감정반응의 부적절한 억제에 의해 적응장애가 생기고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서 화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인정된다.
화병의 증산은 불(火)의 역동적 성격과 상징적으로 공통되는 것 같다.

일단 화병이 되면 그 병으로 다시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갖은 고생을 더하게 되는 것이다.

1) 원인과 증상들

화병은 대개 자식들의 속썩임, 사업실패, 좌천, 승진실패, 배우자의 외도, 사기, 이웃과의 다툼, 부당한 재판등의 생활 경험 이후에 증상을 감지하기 시작한다.
정신의학적 입장에서 볼 때 화병의 원인은 성장기 이후의 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감정이 불완전하게 억제되고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특유의 정서라는 '한'이 오래 전의 경험으로 어느정도 극복 또는 체념되거나 잊혀진 감정 반응이라면, '화병'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계속되는 경험으로 감정이 극복되거나 잊혀지지 않은 상태 또는 불완정하게 억제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감정 반응이라 할 수 있다.

2) 진단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정신과 이민수 교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고려대 심리학과 권정혜·박동건 교수팀은 공동으로 화병을 올바르게 진단, 평가할 수 있는 "화병진단 표준 면접지"를 개발하였다.

다음은 12개의 자가 체크리스트이다. 다음 중 하나라도 6개월간 지속되었다면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가슴이 매우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다.
숨이 막히거나 목, 명치에 뭉쳐진 덩어리가 느껴진다.
열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뛴다.
입이나 목이 자주 마른다.
두통이나 불면증에 시달린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마음의 응어리나 한이 있는 것 같다.
뚜렷한 이유없이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민다.
자주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란다.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삶이 허무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

3) 치료

화병은 다양한 감정과 신체증상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도 종합적으로 시도된다.
우선적으로 불면이나 우울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울 경우에는 증상에 대한 약물요법으로 시작을 하고 정신치료나 가족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한 개개인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인데 그러한 능력들은 가슴에 쌓아 놓은 감정인 "한"을 풀어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평소 쌓인 감정을 적절히 해소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이 좋고 요가, 명상, 기공 등을 통해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말로 푼다'는 말처럼 가족과 친지 등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억눌려진 감정을 적당히 해소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