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눈에 띄는 뇌의 기질적 이상은 없으나 망상이나 환청을 듣고, 외부의 텔레파시 등에 의해 자신이 조종되고 있다는 생각,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는 생각, 자폐증처럼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방에만 틀어박혀 지내거나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에 비해 약물이 많이 발전하여 생각보다는 잘 치료가 되고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요즘은 증상을 없애는 것 뿐 아니라 정신치료와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환자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치료를 하고 있다.

1) 원인
정신분열증의 원인에 관한 학설은 매우 많지만 뚜렷한 원인으로서 밝혀진 것은 아직 없다. 현재 지배적인 견해는 정신분열증은 여러 원인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증후군 내지 복합질병이라는 것이다.
대체로 어떤 개인이 특별한 취약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환경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병이 발병하게 된다고 본다. 여기서 취약성이란 생물학적(예: 감염, 신경발달미술, 약물남용, 외상)일 수도 있고 환경적(가족 내 스트레스, 사회경험 등)일 수도 있다. 따라서 정신분열즐의 원인에 대해 유전적, 생물학적 및 사회심리학적 연구 모두 필요하다.
유전적 요인이 정신분열증의 발병에 관여되어 있을 것이라는 연구들은 주로 환자 친족들 간의 이환율 조사, 쌍둥이 연구, 양자연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일반인 중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률은 0.3~2.8%인데 부모 중 한 사람이 정신분열증일 경우 그 자녀들 중에는 8~18%의 위험성이 있으며 부모 모두 환자일 경우 그 자녀들 중 15~55%가 병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
알려진 모든 신경전달물질에 관련하여 정신분열증의 원인에 대한 생화학적 가설 중 도파민 가설이 가장 지배적이다. 도파민 가설은 항정신병약물의 치료효과를 근거로 제기되었는데 정신분열증은 도파민 활동이 과잉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의 신경전달물질 이상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 도파민 하나만이 아닌 세로토닌이나 GABA, 노르에피네프린, 글루타메이트 등 여러 신경전달물질들의 이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밖에도 사회경제적 상태, 인종문제, 이민, 도시화, 산업화 등 여러 사회적 요인의 발병과의 관계가 연구되고 있다. 사회적 스트레스가 발병 자체나 증상의 악화와 관련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대체로 이민자들에게 발병이 많고, 도시에 많으며, 선진국과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회가 정신질환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즉, 낙인, 사회적 지지체계, 의사소통의 복잡성 등에 따라 발병에 영향이 주어진다고 생각된다.
2)증상
정신분열증의 증상에는 상징성이 있다. 즉 괴상한 행동, 생각, 언어에는 환자 나름대로의 상징화 과정이 내포되어 있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민감하여 외부자극에 노출될 때 그 자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압도당하곤 한다. 정신분열증의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인 철퇴나 자폐증도 지나친 자극이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동시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적 거리감을 느끼게 하거나 남들과 어떤 관계를 성림시킬 수 있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
자아경계의 상실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든지 또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다는 망상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생긴 현실과의 접촉상실이 모든 정신병의 핵심적인 증상으로 되는 것이다.
발병 전 환자는 대개 분열성 내지 분열형 인격장애가 있다. 또는 회피성, 편집성, 히스테리성, 강박성, 인경장애도 발견된다.
대개 조용하고 수동적이며 내성적이다.
친구가 적고 집단행동을 피하고, 영화, TV, 음악 등을 즐기는 편이다.
논리에 맞지 않는 신체증상을 표현하는 수도 많아 흔히 발병 전에 주위 사람들은 그가 뭔가 변했다는 인상을 받는다. 또는 추상적 사고, 펄학, 종교 등에 심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괴상한 생각과 행동, 감정반응 및 착각 등을 보인다.